연예
틸다 스윈튼 “송강호·고아성 연기 흥미로웠다”(설국열차)
입력 2013-07-29 12:16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송강호, 고아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틸다 스윈튼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통해 두 배우에 대한 인상이 강렬하게 박혀 있었다. 두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상상하던 모습 그 자체였다”고 운을 뗐다.
틸다는 두 사람 연기 지켜보는 게 흥미로웠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워낙 자유로웠기 때문에 이들의 연기는 예측 불허였다.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배우, 가족과도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깨어있는 연기는 결국 봉준호가 기획한 영화적인 꿈으로 이어졌다”며 진정한 예술인,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안에서 빈민굴 같은 뒤쪽 꼬리 칸, 선택된 사람들이 호화로운 객실로 사용하는 앞쪽 칸으로 나뉘어 계급 생활을 이어간다. 8월 1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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