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기업도시 '잰걸음'...출자금 확보
입력 2006-11-09 13:22  | 수정 2006-11-09 18:25
지난해 지역경제활성화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6개 기업도시를 선정했는데요.
이 가운데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지정된 전남 무안기업도시가 주관사를 선정하고 자본금을 천억원 이상으로 확충하는 등 잰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전남 무안군 일대에 들어설 무안기업도시에 천300억원의 출자금이 확보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이번에 무안기업도시개발에 투자를 한 곳은 프라임그룹과 농협입니다.

이들은 무안기업도시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총 8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무안기업도시개발은 540만평을 개발하는 1단계 사업비 1조3천억원의 10%인 총 1,3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또 정부에 개발계획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는 요건도 채웠습니다.

인터뷰 : 강기삼 대표 / 무안기업도시개발
- "그동안에는 무안기업도시가 리딩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이 없다는 걱정스런 얘기들이 많았는데, 프라임그룹이 참여함으로 인해 그런 우려를 씻어냈다."

무안기업도시개발은 출자가 마무리되는 이달 안으로 중앙정부에 개발계획 승인 신청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어 내년 1월 중 기본계획 승인이 나면 용지 보상에 착수하고,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총 1,220만평의 무안기업도시는 620만평에 항공물류단지와 수출전략산업단지 등을 세우고, 나머지 600만평은 중국광하그룹과 함께 IT·바이오 등 한·중산업단지로 꾸밀 예정입니다.

특히 한·중산업단지 안에는 50만평 규모의 '차이나시티'를 조성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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