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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하대성 “내용 떠나 아쉽고 죄송하다”
입력 2013-07-28 23:16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일본전 패배 후 주장 하대성(서울)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경기 막바지 실점해 패했던 터라, 더욱 쓰라렸다.
하대성은 28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가진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일본전을 마친 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평소바다 더욱 집중을 했다. (이기기 위해)선수들끼리 미팅도 자주 했는데 경기 내용을 떠나 경기 결과가 패해서 주장으로서 많이 아쉽다. 그리고 국민들게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대성(10번)은 일본전 패배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했다.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동아시안컵을 마감한 것도 아쉬움이 크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한국은 전체적으로 일본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다. 볼 점유율을 높이고 강한 압박으로 일본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전반 32분 윤일록의 득점 이외에는 일본의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의 역습 2번에 수비가 뚫리면서 허무하게 실점했다.
하대성은 전방 압박이나 전반적인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많이 못 만들었다. 그리고 골문 앞에서 콤비 플레이도 미흡했다. 그리고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을 했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8년 만에 개최한 동아시안컵에서 2무 1패로 3위에 그쳤다. 득점은 단 1골이었고, 단 1번도 이기지 못했다. 홍명보호 출항과 겹치면서 기대감을 키웠는데,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를 돌아본 하대성은 그래도 성과라면 예전보다 조직적으로 잘 준비가 됐다. 선수들끼리 조직적으로 움직이려한 부분은 높이 사고 싶다”라면서 하지만 결과가 아쉽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허무하게)실점한 점도, 공격에서 집중하지 못한 점도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고 총평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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