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자 어린이 여탕 출입…몇 살까지?
입력 2013-07-28 20:00  | 수정 2013-07-28 20:58
【 앵커멘트 】
아들을 목욕탕에 데리고 가는 어머니들 많으실 텐데요,
만 5세인 여탕 출입 나이 제한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휴일이면 자녀를 데리고 대중목욕탕을 찾는 건 일반적인 부모들의 일상입니다.

그런데 남자 어린이의 여탕 출입 허용 연령대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여탕 출입 허용 기준은 만 5세 미만인데,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진 만큼 허용 연령대를 보다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태임 / 서울 후암동
- "저도 50살이 넘었는데 5살 정도의 남자아이들이 오면 사실 섬뜩하고 좀 꺼려져요."

그동안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만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경 / 서울 후암동
- "집이 잘 살아서 목욕 시설이 잘 돼 있으면 괜찮은데 몇 집씩 사는 집에서 그 아이는 어디서 목욕시킬 거냐고…."

목욕탕 업주 모임은 논란이 커지자 정부 측에 남자 어린이 여탕 출입 나이 기준을 낮춰 달라고 공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보건복지부는 목욕탕 업주들과 이용자, 그리고 관련 부처들 간의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hongs@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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