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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엘리스 “류현진, 첫 타자부터 매우 신중했다”
입력 2013-07-28 14:31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LA 다저스의 포수 A.J. 엘리스가 9승을 거둔 류현진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실점 1홈런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포수 엘리스가 류현진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이날 경기에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엘리스는 경기 후 폭스뉴스를 통해 류현진은 최근 등판 중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집중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엘리스는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첫 타자부터 매우 신중하게 경기를 했다. 그는 훌륭한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이날 첫 번째로 상대한 타자는 리그를 대표하는 1번 타자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였다. 류현진은 추신수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볼넷, 1루 땅볼 아웃, 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맞대결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 추신수는 파워, 컨택 능력이 있는 타자다. 첫 타석에서 초구를 92마일로 던졌는데, 첫 타자를 상대로 제일 빨랐던 거 같다. 1회부터 집중해 던진 게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1번 타자 추신수와의 한국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이 류현진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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