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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커, 류현진 9승의 결정적인 도우미 활약
입력 2013-07-28 12:52 

류현진이 코리안의 9승째를 올리는 데 있어 결정적인 도움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1-1의 균형을 깨뜨린 스킵 슈마커의 타격이었다.
슈마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신시내티 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2개의 안타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는 값진 도움을 줬다.
LA 다저스 슈마커가 류현진의 시즌 9승 달성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슈마커는 5회말 3번째 타석서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5회말 선투타자로 들어서 신시내티 선발 아로요를 상대로 1B에서 2구째 88마일짜리 싱커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투런포를 날렸린 것. 올 시즌 홈런이 1개에 그쳤던 슈마커였지만 시즌 2번째 홈런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확정지어주는 주옥같은 활약을 펼쳤다.

7회말 4번째 타석에서도 슈마커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슈마커는 신시내티 2번째 투수 알프레도 사이먼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만들어 냈으며 후속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안타 때 과감한 홈 쇄도로 4-1의 리드를 잡는 득점을 만들어 냈다.
슈마커의 활약으로 류현진은 7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9승째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한편, 코리안 빅리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추신수는 류현진으로부터 볼넷 1개만을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6회말 유리베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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