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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시내티전 7이닝 1실점...3G 만에 QS
입력 2013-07-28 12:2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예전의 구위를 되찾았다. 신시내티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후반기 첫 홈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실점 1홈런 9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14로 낮췄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예전 구위를 완벽히 회복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5마일까지 나왔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도 예전보다 날카로워진 모습이었다.
6회초 종료 후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류현진에게 말을 걸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탈삼진도 예전 페이스를 회복했다. 지난 5월 1일 콜로라도전 12탈삼진 이후 가장 많은 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뜬공은 단 3개만을 허용했는데, 그 중 2개가 유이한 안타였던 홈런과 3루타였다.

관심을 모았던 추신수와의 맞대결도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완승을 거뒀다. 1회 볼넷으로 추신수를 내보낸 그는 3회는 1루수 앞 땅볼, 6회는 삼진으로 추신수를 돌려세웠다.
1회 추신수를 맞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나머지 세 타자를 땅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2-0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패스트볼이 허리 높이로 제구 됐고, 브루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3회에도 2사를 잡은 후 크리스 헤이지에게 3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조이 보토를 상대로 95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은 4회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4회부터 6회까지 9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와 땅볼 3개, 뜬공 1개를 잡아내며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두 타자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토드 프레이저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7회말 공격에서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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