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전 60주년 기념식…오바마 "한국전은 승리한 전쟁"
입력 2013-07-28 09:00  | 수정 2013-07-28 09:52
【 앵커멘트 】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전쟁은 비긴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승리한 전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참전 기념비에 헌화도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현지시각으로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이 열린 27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그동안 무승부로 알려졌던 한국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했다고 공언한 것입니다.

그 결과가 바로 한국의 발전한 자유와 경제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전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잘못들을 바로잡으려 노력해왔습니다. 여기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오랫동안 간직해 온 영원한 기념비같이 말입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으론 처음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도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며, 국제 협력차원에서 한국 전쟁의 교훈을 재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 "한국전쟁은 동맹과 국제기구가 우리의 힘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영향을 확장하는 수단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을 이번 기념식에 특사로 파견해 미국인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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