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전 60년…하늘에서 본 전적지
입력 2013-07-28 09:00 
【 앵커멘트 】
어제(27일)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공군의 F-15K 편대가 한반도 상공 초계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하늘에서 돌아본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를 정성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전쟁 초기 미국의 전투기를 얻어다 조국수호 선봉에 나섰던 대한민국 공군.

60년이 지난 지금, 최신예 전투기 F-15K로 한반도 상공을 수호합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줄기.

유엔군의 최후 방어선이었던 이 곳에서 우리 국군은 결사항전으로 전세를 뒤집습니다.

포항제철소에서 쉴새 없이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책 대신 소총을 들고 포화 속으로 뛰어든 학도병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초석이 마련됐습니다.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

이 곳에 모여있던 북한군 공격을 명령받은 우리 공군은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폭격을 포기합니다.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1·4 후퇴로 수많은 피난민의 아픔을 간직했던 부산은 이제 대한민국 수출의 심장으로 변모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훈 소령 / F-15K 조종사
- "전쟁 당시 목숨바쳐 싸웠던 선배 조종사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영공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끝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국토 방위에 나선 장병들은 지금 이 순간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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