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최근 네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넥센 박병호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 1위에 오른 최형우가 홈런보다 성적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최형우는 26일 대구 넥센전에서 3점홈런 포함 4타수 3안타에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 했다.
1회 볼넷을 골라낸 최형우는 2회 2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고, 6회 우중간 안타로 출루해 상대 실책을 틈타 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10-7의 리드를 잡고 있던 7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문성현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경기장을 넘기는 장외 3점 홈런을 만들어 냈다.
최형우가 26일 대구 넥센 전에서 1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최형우는 네 경기 연속 홈런에 대한 느낌은 별로 없다”며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박병호와의 홈런 공동 선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면서도 앞으로 더 치고 나가겠다”는 의미있는 한마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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