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민주당, 하원 장악...상원도 우세
입력 2006-11-09 03:42  | 수정 2006-11-09 03:42
미 중간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이 공화당을 누르고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이시각 현재 상원에서도 공화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앵커)
미 중간선거 개표가 이제 거의 끝났는데 민주당이 승리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중간선거 개표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요.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모두 233석을 확보해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1994년 이후 12년 만에 공화당을 누르고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셈이 되는데요.

상원에서는 땀을 쥐는 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의 권력향배를 좌우할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였던 몬태나주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이로서 민주당은 상원 100석가운데 50석을 확보했으며, 남은 버지니아주 선거에서 까지 승리를 확정지으면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하게 됩니다.


앵커2)
이번 중간선거에서 한인 출마자들이 무더기로 당선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 출마한 한인 17명 가운데 무려 14명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는 2년전 대선 때의 9명보다 8명이나 많은 17명이 각 주 상하원과 선출직에 도전했으며, 그동안 지역에서 다진 신뢰도를 바탕으로 선전해 무더기 당선이 결정됐습니다.

특히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가 속해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출마자 4명의 동반 당선이 이뤄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 1명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과 조세형평국 커미셔너,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시의원 등 모두 4명입니다.

이밖에 미시간과 오리건주에서 하원의원이 각각 1명 탄생했고, 워싱턴에서는 2명의 상원의원이, 뉴저지와 하와이에서도 각각 1명 씩의 당선자를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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