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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총리 "본래 목적 이탈 외고 바로잡겠다"
입력 2006-11-08 20:02  | 수정 2006-11-08 20:02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외국어고에 대해 실태파악을 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면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낮 언론사 사회부장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과학고는 원래 목적대로 그런대로 가고 있는 것 같지만 외국어고는 이름만 바뀌었지 옛날 명문고 부활이라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국정감사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비디오를 찍어왔는데 교장이나 교감이 학교장인지 학원장인지 모를 정도로 '우리학교에 오면 서울대 몇 명 들어간다'
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며 입시 명문고로 전락한 외국어고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외국어고 운영실태를 파악 중이며 본래 목적과 달리 운영될 경우 지도감독 등을 통해 정상화해 나가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 초까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 외국어고 인가권한은 교육감이 갖지만 외국어고를 설립할 때 교육부 장관과의 사전협의를 의무화해 사실상 외고 설립남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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