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우건설 (5) 주주분석 - 김유경 M머니 기자
입력 2013-07-25 14:06  | 수정 2013-07-25 14:08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김유경 머니국

【 앵커멘트 】
현재 산업은행이 사실상 최대주주인 상황인데, 주주현황 어떤가?

【 기자 】
현재 산업은행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회사가 보통주 2억 10,93만1,209주, 전체 지분 대비 50.75%를 가지고 있다. 과반 이상을 가지고 있는 안정적인 구조인데, 에스이비티투자가 51,04만 2,007주, 전체 지분 대비 12.28%로 그 뒤를 지키고 있다. 현재 5% 이상 지분을 가진 곳은 2군데 뿐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인 KDB생명이 보통주 3,25만 105주, 0.78%를 가지고 있고, 그리고 우리사주조합이 2,50만 5,817주로 전체 지분 중 0.60%를 가지고 있다.

【 앵커멘트 】
최근 새로운 사장인 박영식 사장이 올라왔다. 취임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대우건설이 경영개선 약정을 맺었다. 내용은?

【 기자 】
산업은행과 대우건설간의 고강도 경영개선 약정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박영식 사장에게 3년간 주가를 최소 1만 5000원으로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는데, 또 연간 단위로 실적을 평가하여, 최악의 경우 CEO와 임원 해임이 가능하도록 제재방안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복수의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약정서에는 연간 단위의 주가와 당기순이익 등 구체적인 경영 목표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목표는 박 사장이 사장 응모 때 제시한 계획을 토대로 산업은행의 주문 사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앞으로의 대우건설, 어떤 흐름으로 연결될 지 회사 측의 변화는 어떤가?

【 기자 】
대우건설이 박영식 신임사장 취임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모든 기업들이 그렇듯 대우건설 전 임원들은 박 사장 취임에 앞서 사표를 제출했는데, 임원 일괄 사표 제출과 함께 내부 조직 개편에도 적극적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3개 부문 12개 본부 1원 6실 체제에서 5개 부문 10개 본부 1원 4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경영지원본부는 경영지원실로 변경됐고, 기존 플랜트지원본부가 사라졌다. 대신 이 부분은 플랜트부문으로 흡수됐으며 감사실은 경영진단실로 변경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키워드는 바로 '조직 슬림화'인데,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회사전체를 플랜트부문, 인프라부문, 빌딩부문, 재무관리부문, 기획외주부문의 5개 부문으로 개편하는 등 ‘책임부문장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해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를 기회 삼아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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