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뮌헨, 바르셀로나와 친선전서 2-0 완승
입력 2013-07-25 08:16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세계최고 클럽의 반열에 올랐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주전들이 대거 빠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 14분 필립 람이 선제골을 넣고 후반 42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추가골을 터뜨려 2-0, 완승을 거뒀다.
특히 2011-2012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친정팀과의 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부담스러운 대결의 승자가 됐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벤, 토니 크루스, 만주키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주전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특히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티아고 알칸타라도 출전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끝난 2013 국제축구연맹(UE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한 스페인 대표팀과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을 대부분 명단에서 제외, 체력 안배를 해줬다. 관심을 모았던 네이마르도 이 경기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와 수비수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단을 신예들로 구성, 사실상 1.5군의 전력으로 나섰다.
전반 14분 만에 리베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람이 골지역 정면에서 백헤딩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내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뮐러를 대신해 투입된 만주키치가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전반전 고군분투했지만 이후에는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메시마저 빼고 2군 전력으로 뮌헨을 상대했고, 결국 경기는 뮌헨의 2-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뮌헨은 지난 4∼5월 치러진 바르셀로나와의 2012-13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에서 2연승(1차전 4-0승, 2차전 3-0승)을 거둔 바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