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근무지원단은 24일 징계 위원회를 열고 복무 중 휴대전화 소지, 무단이탈 등으로 징계 대상에 포함된 연예병사인 상추, 비 등 8명과 국방홍보원 관계자 5명에 대한 최종 징계수위를 정하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징계 수위 결과 발표를 내일(25일)로 연기 한다. 현재는 심사 중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연예병사 처벌 수위 발표에 대해 윗선에서 아직 들은 바가 아직 없다”며 말을 아꼈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연예병사 제도에 대해 폐지를 선언했다. 문제가 된 연예병사 8명은 지난달 25일 지방 공연 후 음주와 안마시술소 출입, 휴대전화 반입, 무단 이탈 등 군인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혐의로 감사원에 징계를 요구받았다.
이모 일병 등 7명은 중징계, 이모 상병은 경징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중징계는 강등, 영창, 휴가제한 등이 해당된다.
또한 연예병사 전원(15명)은 8월1일을 기준으로 복무부대를 재분류해 배치한다. 이중 잔여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병사 3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잔류시켜 일반 병사와 같이 복무한다.
한편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의원은 지난 10일 전역한 가수 비(정지훈) 등 10여명의 연예병사가 지원 필수조건인 경력 및 출연확인서와 추천서 등을 면접 당시 누락했음에도 연예병사에 합격 처리됐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