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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 진정성에 재미 더해 돌아왔다
입력 2013-07-24 18:58  | 수정 2013-07-25 09:19

[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정글의 법칙은 조작 논란 이후 진정성 찾기에 중점을 맞춰 최근 재미가 줄어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해 초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편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의 발언으로 ‘정글의 법칙의 방송 조작 논란은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후 누리꾼들은 ‘정글의 법칙 방송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제작진과 김병만, 당사자인 박보영의 공식 사과에도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조작 논란의 거품이 가라앉히기 위해 ‘정글의 법칙은 아마존 편에서 제작진의 이야기를 포함, 번외편을 공개했다. 아슬아슬한 사고 위험이 있으며 사전 촬영은 어느정도 해놨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었다. 이로 인해 논란은 수그러들었지만 후유증은 남았다.
정글의 법칙. 사진 제공 = SBS
이어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는 진정성 찾기에 중점을 둬 재미는 뒷전으로 갔다는 혹평을 얻었다. 논란을 없애고자 진정성 찾기와 감동으로 무장한 ‘정글의 법칙은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요지를 남겼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식어만 갔고 화제성은 점점 떨어졌다.

진정성은 있지만 웃음이 없는 예능프로그램을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김병만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도 변명으로 생각하실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시청자를 속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좋은 그림을 전달해주기 위해 달려왔다”며 ‘달인때 보다 더 진정성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웃으면서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 사진 제공= SBS
이지원 PD는 진정성이라는 단어에 대한 고민은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 PD도 늘 한다. 진정성의 의미는 첫째 공감, 둘째 협력과 상생, 세 번째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성은 사실에 대한 진정성도 있지만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하느냐가 더 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신경쓰면서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은 이번 편을 위해 본인이 도전하는 싶은 일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 전부터 김병만의 스카이다이빙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이 이번에는 진정성과 함께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은 중앙아메리카의 신비로운 나라, 벨리즈를 배경으로 병만족이 정글과 바다 그리고 하늘까지 육해공을 넘나들며 전 방위적 도전에 나선다. 이번 편에는 김병만, 노우진, 류담, 김성수, 조여정, 오종혁, 이성열(인피니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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