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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효과’ 다저스, 쿠바 출신 내야수 영입
입력 2013-07-24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ESPN 데포르테스의 칼럼니스트인 디오니시오 솔데빌라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가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7년에 3200만 달러.
다저스는 지난해 역시 쿠바 출신인 야시엘 푸이그와 7년 4200만 달러에 계약,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시켰다. 푸이그는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8홈런 20타점 타율 0.364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푸이그 영입으로 효과를 본 다저스가 이번에는 내야 보강을 노린 것.
솔데빌라는 다저스가 게레로를 몇 주 동안 더블A나 트리플A에서 뛰게 한 뒤 LA로 보내 2루수를 맡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다저스 2루는 마크 엘리스와 스킵 슈마커가 맡고 있다.
그러나 푸이그의 사례를 볼 때, 올해보다는 내년 시즌을 염두해 둔 계약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엘리스와 슈마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 자격을 획득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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