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베이비 탄생으로 '축제 분위기'

【 앵커멘트 】
지금 영국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영국 왕실이 고대하던 첫 로열 베이비가 태어났기 때문인데요.
이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영국 왕위서열 3순위가 됐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버킹엄 궁에 아기 탄생을 알리는 공고문이 걸렸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비가 첫 아들을 순산한 겁니다.

공고문에는 '왕세손 비가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4시24분 아들을 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런던 탑에서 축포가 발사됐고, 영국 전역에 국기가 걸렸습니다.

이들 부부의 첫 아이 출산은 결혼식을 치른 지 2년 3개월만.

▶ 인터뷰 : 캐머런 / 영국 총리
- "영국 왕실의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영국을 비롯한 관련 국가들 모두 축하할 것이고 왕세손 부부의 안녕을 기원할 것입니다."

영국 국민도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팬스워이스 / 영국 국민
- "마치 우리가 왕을 얻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여자아이를 예상했지만 그래도 지금 무척 기쁩니다."

이 아이는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3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로써 해리 왕자는 서열 4위로 밀리며 영국 왕실 서열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lj8@naver.com ]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