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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사형선고 후 쿠르드족 재판 출석
입력 2006-11-08 01:47  | 수정 2006-11-08 01:47
지난 5일 두자일 마을 주민 학살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이 선고 이틀만에 별건으로 기소된 쿠르드족 학살사건과 관련해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검은 양복에 흰색 셔츠를 입고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낸 후세인은 증인으로 출석한 쿠르드족 피해자 가족의 증언을 비롯한 재판과정 내내 엄숙하고 진정된 표정으로 재판에 임했습니다.
후세인은 쿠르드족의 분리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1987년부터 1년여 간 '안팔 작전'을 전개해, 당시 전쟁중이던 이란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18만명 이상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화학무기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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