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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 ‘연봉 퀸‘답게 이름값 '톡톡'
입력 2013-07-20 21:13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이제는 ‘여자 배구의 간판‘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또 '연봉 퀸'이다. 양효진(현대건설)이 올 시즌 연봉 퀸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양효진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20득점을 몰아치며 팀에 3-1승리를 선사했다.
양효진이 올 시즌 연봉 퀸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양효진은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20득점(4블로킹, 5서브)으로 맹활약했다. 이 경기는 사실 연봉 퀸이 된 이후 치러진 공식 경기였다. 수훈선수로 뽑힌 양효진은 이데 대해 퀸이라는 기분은 전혀 없다. 아직 실감은 안 난다. 경기에 임하면 내 몫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은 처음에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 페이스를 찾다보니, 후배들도 다 맞춰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면, 팀에 안 좋다는 질문에 득점을 많이 하면 좋다. 그런 이야기를 했었나?(웃음). 오늘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연습도 많이 했고, 후배들도 열심히 했고, 허투루 될까 싶어 꼭 이기고 싶었다”고 덧 붙였다.
양효진은 2007년 프로 입단해, 어느 덧 7년차 중고참이 됐다. 나이는 불과 24살이다. 유독 현대건설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세대교체가 된 건지… 25살이 많은 건 아닌데… 우리 팀은 연령이 낮다보니 후배들이 많이 있다”며 책임감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coolki@am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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