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권발 개각설 '모락모락'…청와대는 "사실무근"
입력 2013-07-20 20:00  | 수정 2013-07-20 21:27
【 앵커멘트 】
여권을 중심으로 일부 개각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지만, 개각설이 사그라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9일)
- "경제팀이 안일하게 보지 않느냐는…."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의원(지난 17일)
- "현 정부의 경제팀으로는 해결능력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고…."

현오석 경제팀에 대한 여권의 거센 질타는 결국 개각설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문성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다"며 "기회가되면 적합한 자리로 변경하겠다"고 말한 것도 개각설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 때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일파만파 퍼져가는 개각설에 허태열 비서실장은 어제(19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시중에 인사설이 있지만 개의치 말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한 번 기용한 인사는 믿고 맡기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상 쉽게 장관을 교체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8조원에 달하는 세수 결함과 뒷걸음질치는 수출증가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은 개각설의 동력이 되고 있는 상황.

경제팀 외에도 구체적인 실천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새 정부의 핵심 부처, 미래부도 개각설의 가운데에 있습니다.

청와대가 개각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최근 국정과제의 성과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언제든 개각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