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여야, 회의록 재검색 기간 연장
입력 2013-07-20 20:00  | 수정 2013-07-20 21:04
【 앵커멘트 】
여야가 회의록 재검색 시한으로 정한 내일까지 이지원 시스템을 복원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결국 여야가 내일 만나 검색 기간을 다시 정할 방침입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기록원이 사용하는 문서관리시스템은 이지원이 아닌 팜스입니다.

이지원에서 볼 수 있는 문서가 팜스에서 검색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민주당과 노무현 정부 관계자들은 주장했습니다.

또 이지원 문서는 대통령기록관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지원을 복원하면 회의록을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전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18일)
- "이지원을 통해 대통령께 보고가 완결된 전자문서는 이지원 시스템상 빠짐없이 모두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되도록 되어 있다."

새누리당도 이지원 복원에 반대하지 않기 때문에 여야는 곧 이지원 복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제는 복원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애초 여야는 내일까지 국가기록원에서 추가 검색을 하고 모레 국회에서 검색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 열람위원은 모레까지 이지원 복원이 어렵다며, 검색 기간을 연장하려면 여야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색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이지원 검색이 어려운 만큼 여야 지도부는 내일 만나 회의록 검색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까지로 정한 재검색 기간을 이지원 복원 시점까지 연장할 전망입니다.

이지원 복원에는 길게는 2주일이 걸리는 만큼 검색 결과는 다음 달이 돼야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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