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꽃할배` 인기의 두 축 `나영석PD와 이서진`
입력 2013-07-20 18:22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꽃보다 할배-배낭여행 프로젝트 제1탄'은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4.5%, 최고 시청률 6.1%(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가구 기준 평균 5%를 넘겼으며, 케이블 가입가구 평균 5.6%,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 방송 시작 이래 연속 3주동안 남녀 20대 이상 전 연령별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큰 힘은 나영석 PD와 배우 이서진.
먼저 나영석 PD. 나영석PD는 자극적이고 가공된 재미에 지친 대중들에게 리얼하고 인간미 넘치는 콘셉트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기획한 것.

나영석PD의 '꽃보다 할배'에서 편집능력도 눈길을 끈다. 노년층 연예인을 섭외해서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포맷은 그 전에도 있었지만 크게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나PD는 탁월한 편집능력과 적절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힐링 예능의 힘을 실어줬다.
배우 이서진 역시 프로그램의 인기를 끄는 주요 축이다. 나PD 역시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일 잘한 건 이서진을 캐스팅한 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서진은 짐꾼과 가이드 역할을 맡았다. 무척이나 똑똑한 짐꾼이자 내비게이터인 이서진이지만, 가끔 허당끼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준다. 의외성의 열광하는 대중은 예의바른 이서진 뿐만 아니라 허당 이서진에게도 열광했다.
하지만 '꽃보다 할배'는 지금까지 화제를 몰고 왔지만, 지금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고령의 출연자에게 자극적인 ‘미션 등을 강요하기 힘들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나영석PD와 출연자들이 이 같은 난제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는 것도 프로그램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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