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지하철 9호선에 적자 보전금 385억 지급
입력 2013-07-20 16:20 
서울시가 요금 인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메트로9호선에 지난 2011년 적자 분 385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서울시는 "9호선 측이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데다 서울시에도 이자금이 계속 붙기 때문에 지난 5일 2011년분 운영 적자 보전금 385억 원을 우선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지난해 경영 적자 보전금 500억 원과 무임승차 손실금 40억 원은 지급 규모와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메트로9호선은 지난 2009년 개통 후 당기순손실이 쌓이면서 누적 적자가 2천104억 원에 달했고, 채권단은 파산 신청을 경고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 체결한 실시협약상 '최소운임수입보장' 조항에 따라 개통 초기 5년간 예상 운임수입의 90%, 6년에서 10년까지는 80%, 11년에서 15년은 70%를 보장하고 부족분은 보전해줘야 합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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