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서울시,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유족과 보상 합의...21일 발인
입력 2013-07-20 16:00  | 수정 2013-07-20 16:03
서울시가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유가족의 보상 규모와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0일 시공사와 유족대표가 위로금 등 보상에 관해 4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자정 무렵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밤늦게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기동민 정무부시장과 권오중 정무수석이 직접 나서면서 극적인 타결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상 규모가 1인당 2억원 가량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충열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유족 측에서 (보상 규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발표하지 말자고 해 그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시공사 측의 보상과 별도로 이날 오후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상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발인은 21일 오전 11시 고대 구로병원에서 이뤄지며 영결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시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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