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병대 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 사고 교관 전부 무자격자 "얼마만큼 분노해야"
입력 2013-07-20 15:31  | 수정 2013-07-20 15:35


사고 교관 2명 무자격자
응급차 등 기초 안전장비도 구비 안 돼

충남 태안 안면도에 위치한 사설 해병캠프 훈련 도중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전원 사체로 발견되면서 안전 대책에 대한 공분이 높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당시 현장에 있던 교관 2명은 모두 인명구조사 자격증이 없고 교관 경험도 전혀 없는 초심자로 이번 캠프를 위해 채용된 임시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프 훈련 과정에는 응급차 등 기초 안전장비도 제대로 구비되지 않았던 데다가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벗고 들어간 바다가 해경이 보트타기 훈련 외에는 수영을 하지 말도록 계도하는 지역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캠프 프로그램 전 과정에 '안전 불감증'이 만연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누리꾼의 분노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만큼 분노해야 화가 가라 앉을까” 어린 목숨들 어떻게 보상할지” 남겨진 학생들의 상처는 누가 보듬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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