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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1안타’ 추신수, 13경기 연속 안타(종합)
입력 2013-07-20 11:3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뜨거운 7월을 보내고 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안타를 다.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5회 중전안타를 치면서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피츠버그의 선발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3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인 메이저리그 정상급 왼손 투수였다. 추신수는 리리아노와의 시즌 전적에서도 5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리리아노에 약한 면은 계속되는 듯 싶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에는 타구가 멀리 뻗지 못해 좌익수에게 잡혔다.

하지만 삼세번은 달랐다. 5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리리아노의 2구 93마일 직구틀 때려,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101번째 안타. 그리고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크리스 헤이시의 내야안타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랜든 필립스의 3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시즌 67득점째를 기록했다.
6회에는 바뀐 투수 빈 마자로와 상대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4구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4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8푼7리를 기록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피츠버그를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시내티는 헤이시와 필립스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를 5-3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신시내티는 1회 헤이시의 1점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리고 5회 헤이시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뽑은데 이어 1사 만루에서 필립스의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6회 마이크 리크가 1점 홈런 3방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신시내티 불펜이 피츠버그 타선을 꽁꽁 묶으며 웃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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