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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장악하나?
입력 2006-11-07 11:17  | 수정 2006-11-07 11:17
우리시각으로 오늘밤 10시 메인주를 시작으로 공화, 민주 양당의 막판 격전 속에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집니다.
민주당이 12년 공화당 아성을 깨고 상하원 모두를 장악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아칸소주를 방문해 공화당의 마지막 유세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이라크전이 승리한다고 믿지 않았다면,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을 전장에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버지니아주를 찾아 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한 연설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클린턴 / 전 미국 대통령-
"미국 안전보장의 궁극적 목표는 불확실한 외국 석유 의존을 벗어나 완전한 에너지 독립국이 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라크전에 대한 공화당의 책임을 물으면서 마지막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공화당도 경제성과를 내세우면서 접전을 보이는 선거구 수성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려면 하원은 15석, 상원에서 6석을 추가 확보해야 됩니다.

선거 하루전 USA투데이와 갤럽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51%로 공화당 44%보다 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2주전보다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하면 이라크 철군일정 확정 등 부시 행정부의 대이라크 정책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과 한미 FTA 등 한반도 정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미 중간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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