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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퇴역 항공모함 진흙에 '좌초'
입력 2006-11-07 10:22  | 수정 2006-11-07 10:22
미국의 한 퇴역 항공 모함이 조선소로 옮겨지던 중 진흙에 묻히면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거대한 항공모함이 어찌된 일인지 뉴욕 허드슨강 위에서 꼼짝하지를 않고 있습니다.

이미 퇴역한 미 항공모함 인트레피드 호가 보수에 들어가기 위해 만조를 틈타 6대의 예인선에 끌려 24년만에 뉴욕항을 떠났지만 바닥이 진흙에 묻히면서 좌초되고 말았습니다.


프로펠러가 진흙에 깊게 묻히는 바람에 항모를 뉴저지의 조선소로 옮기려는 계획은 다음 만조가 있을 다음달 초까지 미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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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전 독일에 출몰한 하얀 알비노 아기 사슴 한 마리가 지역 사회의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10만분의 1 확률로 태어난다는 이 희귀한 흰 사슴에 대해 생태계를 교란시킬 것이란 이유 때문에 하루빨리 사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 사냥꾼들 사이에는 흰 사슴을 죽인 사람과 그 가족은 저주를 받아 1년 내에 사망한다는 미신이 퍼져있어 사슴을 그대로 놔둬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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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독재자 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미망인 이멜다 마르코스 가 자신의 보석과 장신구 소장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3천여 켤레에 달하는 고급 신발을 수집해 세계를 놀라게 했던 마르코스 여사는 자신의 보석 소장품들을 이번달 말 쯤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여사는 이 소장품들을 자신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자신의 손자가 소장품들을 판매하자는 제안을 내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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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 사령탑 취임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86년 11월 론 애킨스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래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8번, FA컵 우승 5번,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컵 위너스컵 우승 각각 1번씩을 이뤄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은퇴설을 일축한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9승 1무 1패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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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트가 비세테 아른헴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페예노르트 루이즈 바이아가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비세테, 부상 선수가 넘어져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드리블해 들어간 끝에 동점골을 넣으면서 홈 팬들의 야유를 받습니다.

스포츠맨 정신을 무시하면서까지 골을 얻은 비세테, 결국 후반 25분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놓쳐버립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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