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MF 때 오히려 고속성장…무슨 돈으로?
입력 2013-07-18 20:00  | 수정 2013-07-18 22:29
【 앵커멘트 】
장남 재국 씨의 사업이 단기간에 급성장 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투입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재국 씨의 사업은 IMF 외환위기 당시 급성장했습니다.

출판업계가 극심한 불황 속에 줄도산이 이어졌지만, 전 씨는 오히려 문어발식 확장을 이뤘습니다.

출판물 도소매 업체를 설립하고, 폐업 위기에 몰린 대형서점을 인수하는 등 몸집을 불린 겁니다.

외부 자금 없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게 출판업계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출판업계 관계자
- "당시 작은 회사 같은 경우는 도산하는 경우도 많았고, 조금 규모가 있는 곳도 투자를 줄이거나 임금을 삭감하는 식으로 경영이 어려웠었고…. "

이 때 서울 서초동과 경기도 파주 인근의 대규모 부동산도 사들였습니다.


검찰은 경기가 좋지 않던 상황에서 전 씨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사업 확장을 이룬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투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다시 말해 아버지의 비자금이 성공 신화의 밑천이 된 게 아니냐는 추측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한종호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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