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열사 10여 곳 거느린 '출판계의 문어발'
입력 2013-07-18 20:00  | 수정 2013-07-18 22:29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가 운영하는 출판사인 시공사는 대체 어떤 회사일까요.
정주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시공사는 국내 출판업계에서 10위권 안팎으로 손꼽히는 대형 출판사입니다.

도서와 매거진 출판, 광고, 전시 이벤트까지 한마디로 복합 미디어기업입니다.

지난 1989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25년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가 50.5%의 지분을 갖고 있고, 부인과 형제들이 각각 5%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시공사가 마치 대기업처럼 10곳이 넘는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는 겁니다.


재국 씨는 대형 오프라인 서점인 북스리브로의최대 주주이고, 북플러스는 시공사 출판 도서의 도매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997년에는 아동 도서 브랜드인 시공주니어를 세워사업을 확장했고, 2000년 설립된 파프리카미디어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만화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 800여 종의 음악도서 출판을 전문으로 하는 도서출판 음악세계, 리빙 전문 포털사이트인 까사도 시공사의 계열사입니다.

출판과 유통, 판매까지 모두 소화하며 출판업의 '수직 계열화'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시공사는 매출이 442억 원에 달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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