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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 남부, 4-3으로 북부 꺾고 역대전적 우위
입력 2013-07-18 19:52  | 수정 2013-07-18 20:0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남부리그(넥센, 상무, 삼성, NC, 롯데, KIA)가 퓨처스 올스타전서 북부리그(SK, 경찰청, 두산, LG, 한화)를 꺾고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남부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서 정진호(상무)와 황정립(KIA)의 맹타에 힘입어 북부를 4-3으로 꺾었다. 정진호는 5타수 3안타 1도루, 황정립은 4타수 2안타 1타점 맹활약으로 남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남부는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 상대 전적을 4승1무1패로 만들었다.
퓨처스 남부리그가 황정립(KIA, 사진)과 정진호(상무)의 맹타에 힘입어 북부리그에 4-2로 승리했다. 황정립이 1회 선취점을 뽑은 이후 베이스를 밟고 있다. 사진(포항)=옥영화 기자
남부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남부리그는 정진호가 북부리그의 선발투수 윤지웅(경찰청)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깊은 3루타를 터뜨려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황정립(KIA)이 깔끔한 우전 적시타를 날려 정진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 점을 먼저 뽑았다.
2회 남부가 추가점을 뽑았다. 박상혁(NC)의 안타로 물꼬를 텄다. 조홍석(롯데)의 볼넷에 이어 이홍구를 상대하던 중 윤지웅의 폭투까지 나오면서 주자는 1사 2,3루가 됐다. 남부는 성의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NC)의 2루 땅볼을 쳐 3루 주자 박상혁이 홈에 들어오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정진호가 윤지웅의 높은 공을 공략, 깔끔한 1타점 우전 2루타를 뽑아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초반부터 난타를 당한 윤지웅은 결국 1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정진호는 3안타를 기록하며 남부리그 공격의 물꼬를 텄다. 사진(포항)=옥영화 기자
5회 북부도 만회점을 뽑았다. 강병의의 볼넷과 한상일의 우익선상 3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북부는 박승욱(SK)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만회했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그러자 남부가 달아났다. 7회 2사 후 정진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이후, 도루를 성공시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황정립의 안타로 주자는 1,3루가 됐다. 이어 강진성이 높게 제구된 유창준(두산)의 높은 직구를 잘 받아쳐 우측 방면의 1타점 안타를 뽑아내 4-2로 스코어를 벌렸다.
9회 북부도 마지막 저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박계현이 볼넷을 얻은 이후 조상우(넥센)의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3루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김인태(두산)가 좌측 펜스 상단을 직접 맞추는 3루타로 3루주자 박계현을 불러들여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조상우는 후속타자 한상일(경찰청)을 불같은 강속구를 던져 삼진으로 솎아낸 이후 엄태용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임경훈(한화)의 타석에서 엄태용이 도루를 시도한 사이 3루주자 김인태가 홈스틸을 노리다 협살에 걸려 아웃돼 경기가 종료됐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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