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라진 회의록] 청와대 "황당·당황스럽다"
입력 2013-07-18 17:24  | 수정 2013-07-18 22:29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이번 논란에 철저히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청와대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황당하다는 심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NLL 회의록이 공개되면 논란이 잦아들 것으로 기대했던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당하고 당황스럽지만, 일단 공식적인 발표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적인 언급을 극히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기록물의 유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법에 저촉될 수 있어, 발언 자체에 상당히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가급적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기 싫다는 속내도 엿볼 수 있습니다.

오늘 국회 운영위 회의에서 회의록 관련 이야기가 오갔지만 청와대는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결국, 청와대는 국정원 댓글 의혹 관련 국회 국정조사와 NLL 논란 처럼, 이번 회의록 실종 사태에 대해서도 "국회의 일"이라고 선을 그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청와대는 예상치 못한 회의록 유실 논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국회에서 시작된 이번 논란이 더 번지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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