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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잃지 않는 벌레, 머리 잘려도 뇌 재생
입력 2013-07-18 16:10 

머리를 잘라도 기억을 잃지 않는 벌레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관심을 끌었다.
최근 미국의 터프츠대학교 연구진은 머리 부분이 제거된 플라나리아 기억을 간직한 채 뇌 부분을 재생시킨다”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플라나리아가 선호하지 않는 환경에서 먹이를 먹도록 훈련시킨 뒤, 플라나리아의 머리 부분을 제거했다.
기억 잃지 않는 벌레, 머리를 잘라도 기억을 잃지 않는 벌레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관심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그 결과 머리를 잘라내기 전 훈련을 받은 벌레는 머리가 제거된 후에도 주변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며 빠른 시간 내에 먹이를 먹었다. 반면 훈련을 받지 않는 플라나리아는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연구진은 플라나리아의 기억 일부가 몸의 신경기관에 저장되며, 잘린 뇌를 재생할 때 이 신경기관이 새로운 뇌로 변형된다”라며 플라나리아가 정확히 어떠한 방식으로 기억을 되살리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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