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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피가 마르는 심정, 재심의 신청할 것” 공식입장
입력 2013-07-18 15:58 

[MBN스타 안하나 기자] 김기덕 감독이 영화 ‘뫼비우스가 제한상영가를 받은 것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기덕 필름은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뫼비우스의 두 번째 제한상영가에 관해라는 제목과 함께 개봉을 피가 마르게 기다리는 배우와 스태프를 위해, 또 굴종적으로 자를 수밖에 없었다”며 문제제기를 한 장면 중 12컷 약 50초를 잘랐으며, 이제 영등위에서 주장하는 직계 성관계로 볼 장면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가족이 아닌 배우들이 아버지, 엄마, 아들의 역할로 출연한 드라마를 인정하고 영화를 봤다면 아들이 강박증으로 꾸는 꿈 장면도, 드라마 안의 꿈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윤리적 지적을 위해 드라마 안의 현실로 이해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덕 감독이 영화 ‘뫼비우스가 제한상영가를 받은 것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뫼비우스 공식포스터
또한 사고로 성기를 상실한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소수의 마음을 영화로 절박하게 표현한 ‘뫼비우스가 그간 김기덕 감독의 18편의 영화보다 얼마나 더 음란하고 타락했는지 객관적으로 묻고 싶다”고
끝으로 두 번의 제한상영가로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 밤새 살을 자르듯 필름을 잘라 다시 재심의를 준비한다”고 세 번째 심의 신청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지난 15일 등급분류 심사를 열고 ‘뫼비우스에 제한상영가 등급을 매겼다. 이는 지난달 4일 첫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분류한데 이어, 두 번째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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