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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커 이준오, ‘더 테러’서 음악감독으로 변신
입력 2013-07-18 14:13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밴드 캐스커 이준오가 음악감독으로 화려한 변신을 알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예정인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제작 씨네2000)에 이준오가 음악감독으로 함께한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이준오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그만의 음악들로 사랑을 받아왔다. 캐스커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지난 2011년 영화 ‘열여덟, 열아홉의 음악감독을 비롯해 드라마 ‘식객 ‘커피프린스 1호점 ‘뉴하트 등 작품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해왔다.
밴드 캐스커 이준오가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음악감독으로 변신했다. 사진=파스텔
그렇기에 이번 ‘더 테러 라이브에서 앵커로 분한 하정우가 표현할 극한의 감정변화를 어떻게 음악적으로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더 테러 라이브는 배우 하정우가 단독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감독인 김병우는 평소 영화를 하게 되면 꼭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1순위로 캐스커를 꼽으며 열혈팬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김병우 감독이 작업을 앞두고 이준오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 성사되면서 그의 참여가 결정됐다.
이준오와 김병우 감독은 작업기간 동안 다른 제작진으로부터 여자친구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김병우 감독은 촬영 전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이준오와의 의견조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준오는 결벽증 환자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꼼꼼하고 디테일하다”고 김병우 감독에 대해 평가했다.
이준오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최악의 재난사태를 뉴스 앵커 윤영화(하정우 분)가 독점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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