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기 조류 충돌 160건…역대 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건수가 160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운항 1만회당 조류 충돌은 2.56회로 1년 전보다 62%나 늘었습니다.
2011년에는 전체 충돌 92건, 운항 1만회당 충돌 1.58회를 기록했습니다.
비행 중인 항공기와 조류가 부딪히면 항공기 동체가 찢어지거나 조류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1.8㎏의 새가 시속 960㎞로 비행하는 항공기에 부딪히면 무게 64t의 충격이 발생합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