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7월 아파트 매매 '거래절벽'…집값도 하락
입력 2013-07-18 09:02  | 수정 2013-07-18 15:45
【 앵커멘트 】
7월 들어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아파트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우려하던 '거래절벽'이 현실화 된건데 자세한 소식 장남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북구 미아동.

시세보다 싼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춘봉 / 미아동 공인중개사
- "매매거래가 거의 없어요. 어쩌다가 급매물 1~2건 이뤄지고 그외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 인터뷰 : 박순애 / 반포지역 공인중개사
- "전반적으로 매매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거래된 아파트는 862가구로 하루 평균 거래량이 50건에 불과합니다.

하루평균 300여 건이 거래됐던 6월과 비교하면 거래 공백이 심각한 상황.


이렇게 거래가 없다보니 급매물만 쌓이고 집값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취득세 감면이라는 이런 변수가 시장의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감면 시한이 종료되면 그 다음달에는 거래량이 급감하는 상태가 이어졌는데 이번달에도 그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든 만큼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매 시장.

후속 조치가 지연되면서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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