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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민노당, 북핵해법 전면전
입력 2006-11-06 16:37  | 수정 2006-11-06 16:37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한나라당이 주최하는 북핵해법 특강에 나서면서 대북공격의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방북활동을 비판한 한나라당에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당직자 중심의 모임인 영민포럼.


김형오 원내대표 등 현역의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이 모임창립 포럼에서 북핵해법 특강을 가졌습니다.

황 씨는 최근 북핵해법과 관련해서 여러얘기가 있는데 이는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황장엽 / 전 북한 노동당 비서
-"김정일 정권을 그냥 두고서는 북한 문제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고,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이어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군사나 경제제재, 내부폭동은 효용이 없다며 중국과의 동맹관계를 끊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황장엽 / 전 북한 노동당 비서
-"동맹관계를 끊는 조건은 (중국과)동맹관계를 끊어서 김정일이가 제거되도, (중국)압록강까지 자본주의가 들어오지 않는 다는 것을 담보돼야 한다."

황씨는 지난 9월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한나라당 집권 저지가 목적" 이라고 주장하는 등 최근 대북 공격의 전면전에 나서고 있는 양상입니다.

민주노동당은 북핵해법과 관련해 한나라당과의 전면전도 불사 해야 한다며 연일 강경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성진 최고위원은 국정원조사와 방북문제에 대한 음해활동의 정점에 한나라당이 서 있다며, 한나라당과의 전면전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내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의 방북당시 행보에 대해서 해명하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태세입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북핵해법과 관련한 양당의 주장이 전면전으로 치닫으면서, 우리사회의 갈등을 오히려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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