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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택현 “지금부터 보너스다”…‘118홀드’ 새 역사 쓰다
입력 2013-07-16 23:22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최고령 투수 류택현(42)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류택현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개인 통산 118홀드를 달성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류택현이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다 118홀드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류택현은 기록의 사나이다. 이날 경기까지 875경기에 출장하며 프로야구 역대 투수 가운데 최다 출장 기록을 쓰고 있다. 류택현의 기록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류택현은 5-3으로 앞선 1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용덕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장성호를 2루 땅볼로 잡아내 투아웃을 만들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유원상이 김상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류택현의 최다 홀드 기록을 만들어냈다.
류택현은 기록에 대해서는 담담한 마음이다. 꾸준히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한 뒤 매 경기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절실한 마음이 든다. 한 경기 한 경기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변함없는 각오를 다졌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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