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는 이 문제에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권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지난달 27일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 시효와 대상을 확대한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검찰도 전 전 대통령 자택 등 10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한 만큼 검찰의 미납추징금 집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여야 간 미묘한 분위기 차이가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새누리당 관계자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때도 하지 못했던 일인데, 이렇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국민이 더는 분노하지 않게 검찰이 수사를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그동안 검찰이 추징금 환수에 손을 놓고 있었다는 비판이 많았다"면서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은닉 재산을 추징하고 환수하는 것이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가 열리긴 했는데 야당 의원만 참석하는 파행을 빚었죠?
【 기자 】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국정조사 특위가 오후 2시에 열렸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반쪽 회의'가 진행되는 파행을 빚었고 결국 1시간 반 만에 산회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특위 위원들은 교착상태에 빠진 국정조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여야 특위의원 간 토론이 필요하다며 특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여야 간사의 합의 없이 소집된 회의이므로 새누리당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파행의 원인은 민주당 특위 위원 자격 문제를 둘러싼 갈등 탓인데요.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국정원 국조특위에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이 참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하루빨리 두 의원을 사퇴시켜 국조특위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는 이 문제에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권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지난달 27일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 시효와 대상을 확대한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검찰도 전 전 대통령 자택 등 10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한 만큼 검찰의 미납추징금 집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여야 간 미묘한 분위기 차이가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새누리당 관계자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때도 하지 못했던 일인데, 이렇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국민이 더는 분노하지 않게 검찰이 수사를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그동안 검찰이 추징금 환수에 손을 놓고 있었다는 비판이 많았다"면서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은닉 재산을 추징하고 환수하는 것이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가 열리긴 했는데 야당 의원만 참석하는 파행을 빚었죠?
【 기자 】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국정조사 특위가 오후 2시에 열렸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반쪽 회의'가 진행되는 파행을 빚었고 결국 1시간 반 만에 산회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특위 위원들은 교착상태에 빠진 국정조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여야 특위의원 간 토론이 필요하다며 특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여야 간사의 합의 없이 소집된 회의이므로 새누리당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파행의 원인은 민주당 특위 위원 자격 문제를 둘러싼 갈등 탓인데요.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국정원 국조특위에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이 참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하루빨리 두 의원을 사퇴시켜 국조특위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