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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콩트 결합한 ‘시트콩’, 사랑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13-07-15 21:28 

[MBN스타 김나영 기자] 시트콤과 콩트를 결합시킨 새로운 장르 ‘시트콩. 대본을 전제로 여러 가지 짧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웃음을 선사할 jtbc ‘시트콩 로얄빌라가 15일 첫 선을 보인다.
‘시트콩 로얄빌라는 독특한 장르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하지만 시트콩은 2000년대 초반 KBS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04년 10월 시트콩 ‘방방은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양기선 PD 장덕균 작가가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박준형, 정종철, 김영철, 김기수 등 당대 최고의 개그맨들이 모여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새로 시도임에도 안타깝게 조기조영을 했다.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시트콩이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를 연출한 김석윤 감독으로 인해 다시 선보이게 됐다. 김 감독이 선보이는 ‘시트콩 로얄빌라는 이름은 화려하지만 싸구려 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힐링 코미디다.
대본을 전제로 하면서 여러 가지 짧은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할 ‘시트콩 로얄빌라가 15일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사진= MBN스타 DB
김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트콩 로얄빌라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적인 시트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콩트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조합, 적절하게 버물렸다”며 시트콩에 대한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또 녹화를 진행하면서 방청객의 반응이 바로 나온다는 점은 ‘개그콘서트와 비슷하고 ‘SNL코리아에서 공개적인 요소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형사 23시처럼 야외에서 촬영하는 코너가 있다는 점은 이전의 코미디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가지면서도 우리 프로그램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코너별로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을 통해 재미를 전달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더불어 공감대 형성과 메시지 전달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트콩 로얄빌라는 총 6개의 코너가 자리잡고 있다. ‘귀신과 산다에는 이병진, 온유, 오초희가 ‘신세계에는 우현, 김병만, 조세호, 안윤상, 장성규 ‘무덤덤 패밀리에는 이병진, 신봉선 ‘시티헌터-리턴즈에는 우현, 이도연, 장은혜 ‘현장 23시에는 김병만, 류담, 노우진 ‘행복한 올드보이에는 안내상, 이정은 등이 출연한다.
또 ‘시트콩 로얄빌라는 단순한 재미만이 아니라 50대 가장들의 애환, 코미디의 슬랩스틱 그리고 정치적 풍자까지 곁들이며 스토리의 탄탄함을 보여줘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다시 한 번 시도되는 만큼 ‘시트콩에 대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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