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천서 또 고속도로 산사태
입력 2013-07-15 20:02  | 수정 2013-07-15 21:36
【 앵커멘트 】
계속된 폭우로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또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시간 넘게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산 비탈면을 따라 끊임없이 흙탕물이 떠내려 옵니다.

낙석방지책은 토사에 밀려 힘없이 무너져 있습니다.

오늘(15일) 낮 1시쯤 강원도 홍천군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홍천 나들목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수 / 기자
- "산 중턱에서부터 떠내려온 토사는 중앙분리대를 뚫고 지나가 건너편 도로까지 덮쳤습니다."

3백 톤의 토사로 뒤덮인 고속도로는 30분 이상 전면 통제됐고 3시간 넘게 복구 작업을 벌여 오후 4시 반이 넘어서야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신 / 한국도로공사 홍천지사장
- "인원 백여 명 정도에 장비는 70대 정도가 투입해서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과 도로를 관리하는 부처가 달라 체계적인 대비가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수곤 / 서울 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도로공사하고 산림청하고 협의가 돼야 합니다. 따로따로 관리되니까 할 수가 없는 겁니다."

매년 반복되는 산사태,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통합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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