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NLL 대화록' 추가 자료 요청…모레 기록원 또 방문
입력 2013-07-15 20:00  | 수정 2013-07-15 22:05
【 앵커멘트 】
NLL 포기 논란을 일으킨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에 대한 예비 열람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추가 자료를 요청해 본 열람은 오는 18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록물 예비 열람에 나선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상기된 표정으로 국가기록원으로 들어섭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돼 메모장과 필기구만 가지고 회의장으로 입장했습니다.

(현장음) 서류는 가져가셔도 됩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여야 위원들은 이처럼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기록물 목록 사전 열람을 시작했습니다."

2시간가량 비공개로 목록을 확인한 열람 위원들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민주당 국회의원
- "밖에누설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국회 밖에서 열람 내용을 발설하면 면책특권이 없어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야 위원들은 첫 열람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해 모레 한 차례 더 국가기록원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황진하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자료가 몇 개가 더 있을 줄 모르지만, 자료를 더 달라고 그랬어요."

모레 기록물 사본들이 국회로 옮겨지고 본 열람은 18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열람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로 제한되고, 기록물을 보는 운영위 소회의실에는 금고와 CCTV도 설치됐습니다.

여야가 함께 이달 말까지 기록물을 열람한 뒤 NLL을 둘러싼 논란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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