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산 씌워 드립니다"…장마 마케팅 '후끈'
입력 2013-07-15 20:00  | 수정 2013-07-15 22:05
【 앵커멘트 】
비 오는 날이면 쇼핑하기도 외식하기도 귀찮으시죠.
최근 장마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손님을 끌기 위한 갖가지 마케팅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스크림은 여름철 인기 상품이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손님이 뚝 끊깁니다.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비 오는 날 아이스크림을 20% 이상 할인해주며 손님 끌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희진 / 서울 홍지동
- "오전 내내 비가 와서 나오기 귀찮았는데 막상 나와서 아이스크림 먹으니까 맛도 있고 할인도 돼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연이은 장마에 울상인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도 잇따라 가격 할인에 나섰습니다.

이 백화점은 비에 젖은 손님들을 위해 수건을 마련해두고 쇼핑백이 젖지 않도록 비닐 커버까지 특별 제작했습니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손님에게는 손수 우산을 씌워주며 배웅합니다.

▶ 인터뷰 : 정용철 / 백화점 서비스혁신팀
- "비 오는 날 백화점을 찾으시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고요.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외출을 꺼리는 고객들을 유혹하기 위한 기발한 '장마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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