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 요금 폭탄 막으려면
입력 2013-07-15 20:00 
【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면서 데이터 로밍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그야말로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에 익숙한 한국인.

그러나 해외에서 무작정 사용하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100KB의 사진을 보면 910원, 4MB짜리 노래 한 곡을 내려받으면 37,000원의 요금이 청구돼 뒤늦게 후회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로밍센터는 요금 폭탄을 피하려는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현정 / 충남 천안시
-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쓰는 거 이용하려고 인터넷이나 카카오톡 쓰려고…."

요금 피해를 막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 하루 만 원 정도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무제한으로 쓰고 있다 하더라도 따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정이슬 / 이동통신사 로밍센터 매니저
- "국내 데이터는 해외에서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상품에 따로 가입하셔야 합니다."

이동통신사에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아미 / 서울 상계동
- "(데이터를) 아예 차단했어요. 와이파이 존 빼고는 다 안되게 하는 거 했어요."

마지막으로 여행 내내 스마트폰 환경설정에서 '데이터 차단' 설정을 유지하면 됩니다.

하지만, 차단을 잠시라도 해제하면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등 모르는 사이에 데이터가 사용돼 유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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