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시정연설 청취
입력 2006-11-06 11:02  | 수정 2006-11-06 11:02
국회는 잠시 전 본회의를 열어서 새해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청취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질문 1) 한명숙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 어떤 내용이 포함됐습니까 ?

네, 한명숙 국무총리가 내년도 예산안 과 기금 운용계획안에 대한 노무현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대독했는데요.

한 총리는 시정 연설을 통해 경제, 사회복지, 교육, 통일 외교안보 등 238조 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조를 설명했습니다.


먼저, 최근 이상 급등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안정을 위해 정부는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방안으로는 8.31 대책의 기본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북핵과 관련해서는 핵폐기만이 근원적이고 최종적인 해결이며 그 목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는데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 FTA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1세기 전략적 선택으로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예산안의 법정기한내 처리와 주요민생, 개혁 법안 처리에 정치권이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설명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정부제출법안은 253개로 여기에는 2004년에 제출한 비정규직관련 3법 등 12건과, 2005년에 제출한 국방개혁기본법 등 65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년도 재정운용방향을 보면,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R&D 분야로 10.5% 증액한 9조 8천억원입니다.

이어, 국방분야는 24 조 7천억원으로 9.7% 확대하고, 교육분야는 30 조 9 천억원으로 7.4 % 증액 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본회의 직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질문 2) 열린우리당이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 5당 대표회담을 제의했다구요 ?

네, 열린우리당은 구논회 의원의 별세 소식으로 회의전 잠시 묵념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대전 서구을이 지역구인 구 의원은 바로 어제 새벽 지병인 암으로 향년 46세로 별세했습니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투기를 막기위해서는 초당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5당 대표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경제선진국 진입과 양극화 극복이 쉽지 않다며, 어떤 경우에도 부동산 정책의 후퇴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 측이 오늘 오후 회동이 예정돼 있어 정계개편과 관련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통합신당에 찬성 입장을 보여온 만큼 통합신당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3) 한나라당은 연일 여당발 정계개편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죠 ?

네, 한나라당은 여당발 정계개편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해산을 하고 제 3지대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는 것은 책임회피용 정계개편이며 있을 없는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과 관련해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표하고, 그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도 노 대통령이 정계개편 하겠다는 정치놀음을 중단하고 더 이상 정치판을 흔들지 말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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