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단체들, 아시아나기 사고 사망 중국 여학생 '애도'
입력 2013-07-15 14:50  | 수정 2013-07-15 14:51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로 숨진 중국 여학생들을 애도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금지옥엽 같은 딸을 먼저 떠나보낸 중국인들의 아픔을 너무도 잘 알 것 같다"며 "꽃다운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세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에 한국의 시민단체와 국민도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추모했습니다.

이들은 "비운의 사고로 너무 일찍 유명을 달리했지만 맑고 밝던 중국 소녀들의 모습을 항상 마음에 새기겠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이 한 학교에 다녔던 세 여학생의 흉상을 학교 측과 협의해 세워줬으면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비운의 사고로 아픔이 크겠지만 한국인의 위로와 아시아나 항공의 적극적인 수습 노력으로 중국인들이 하루빨리 슬픔을 극복하길 바란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친밀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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