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광동제약 (9) 종합분석 - 이지한·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07-15 14:40  | 수정 2013-07-15 14:41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광동제약이다. 최근 미등록 원료의약품 에피온정을 사용해 식약청으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았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 김두호 전문가 】
최근 ‘광동제약은 생산 시 등록되지 않은 원료의약품을 사용해 식약처로부터 3개월간 제조 금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사실 ‘광동제약은 쌍화탕, 우황청심환 등으로 많이 알려진 회사인데 매출 비중을 따져 보면 제약부문보다 비타500, 옥수수수염차를 생산하는 음료부문이 더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3개월간 제조금지 행정처분 이슈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리고 ‘광동제약의 실적 부분을 살펴보면 1분기 매출은 동기대비 33.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4% 상승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국내 43개 혁신형 제약사에도 포함되면서 제약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

【 앵커멘트 】
비아그라 복제약 시장에서 ‘광동제약의 경쟁력은?

【 김두호 전문가 】
지난해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로 복제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 복제약 시장의 규모는 1,100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제약사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광동제약이 출시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이그니스 출시 기존의 알약보다 휴대가 간편하도록 우표 크기의 필름 형태로 변형해 개발한 제품이다. 가격 역시 저렴한 편으로 경쟁력을 가졌지만 후발 주자라는 특성상 선점한 업체들을 뚫고 올라서기가 힘든 상황이다. 현재 매출이 크게 가시화되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주가가 상승하려면 새로운 신제품이 나와 주고 그것이 다시 히트상품이 되는 정도의 이슈가 되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 앵커멘트 】
2분기 성수기에 진입한 ‘광동제약의 실적 전망은?

【 이지한 전문가 】
‘광동제약은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등 음료부문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삼다수의 판권을 농심으로부터 넘겨받으면서 이 부분에 대한 매출 기대가 커지고 있고 매출 예상 목표는 올해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광동제약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3,000억 원대였고 올해는 30% 정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988억 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79억 원을 기록했다. 사실 ‘광동제약의 주가는 이미 ‘삼다수 호재를 반영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꾸준하게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 앵커멘트 】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광동제약의 수혜는 어느 정도인가?

【 이지한 전문가 】
올해 초, ‘광동제약이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데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지 않는 것은 정책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혁신형 제약기업을 43개나 선정했다는 것은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큰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실 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최고 천억 원대에서 최대 조 단위까지 필요한 상황인데 투자 대상 기업이 많은 만큼 정부의 투자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에 대한 부분의 수혜를 더는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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