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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임신7개월, 입원 치료 받았다”… 재판부에 배려 부탁
입력 2013-07-15 13:34 

[MBN스타 박정선 기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34, 본명 박미선)이 재판부에 현재 임신 중인 상태를 들어 배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성수제 부장판사)에서 세 배우(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에 대한 마약류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 8차 공판이 진행됐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사진)이 재판부에 현재 임신 중인 상태를 들어 배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사진=MBN스타 DB
오전 공판이 끝난 후 박시연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현재 임신 7개월째인 박시연의 상태를 전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시연은 이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공판에 참석해 등에 쿠션을 받친 채 임했다.
증인 김 씨에 대한 심문을 마치자 박시연 측 변호인은 오후 개정 때, 박시연의 몸 상태를 고려해 먼저 심문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오청했다.

이어 현재 박시연이 임신 7개월째다. 얼마 전에도 입원을 했었다.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이 몸에 무리가 갈 것 같다”며 건강 상태에 대한 염려를 드러냈고, 재판부도 박시연 측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오전 증인 김 씨에 대한 심문을 마치고, 같은 날 오후 2시 공판에서 김 원장의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들에 대한 심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하고, 방송인 현영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이와 함께 프로포폴을 불법 오·남용한 혐의로 의사 2명과 상습투약자 1명 등 3명은 구속 기소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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